SBS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과반수 득표에 성공, 당선이 확실시 된 것으로 예측됐다.
SBS는 국내 최초 선거방송 출구조사를 실시하여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정각 각 후보들의 예측득표율을 발표했다. 예측득표에서 이명박 후보는 50.3%를 차지하여 당선이 확실시 됐고 정동영 후보가 26.0%, 이회창 후보 13.5%를 득표한 것으로 예측됐다. 문국현 후보는 여론조사와 일치하는 수준인 6.1%를 득표했고 권영길 후보는 2.9%를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예상됐다. 이인제 후보를 비롯 나머지 후보들은 1% 미만으로 예측됐다. SBS는 1% 미만 득표율에 대해서는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병박 후보는 전국 13곳, 정동영 후보는 3곳에서 투표율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예측결과에 정동영 후보쪽은 당초 예상했던 표보다 적은 득표로 다소 충격적인 반응이다. 이번 결과에 대통합민주신당은 "동영상 파문이 보수진영의 결속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갈피를 잡지 못한 부동표와 이회창 측의 표가 이명박 후보쪽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