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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07대선] 방송3사 출구조사 "이명박 압승"

김부삼 기자  2007.12.19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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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KBS MBC SBS 세 방송사 모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직후 KBS와 MBC는 합동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50.3%, 정동영 26.0%, 이회창 13.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SBS도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명박 후보가 51.3%, 정동영 후보가 25.0%, 이회창 13.8%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SBS는 TNS코리아와 제휴해 유권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했다. SBS는 TNS코리아와 제휴해 유권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했다.
KBS와 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각각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와 손잡고 전국 1만3000여 투표소 중 추출한 250곳을 절반씩 나눠 맡아 약 7만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러한 결과는 BBK 동영상 공개에 따른 후폭풍에 위기감을 느낀 이명박 후보 지지층의 강하게 결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 직전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공조 파기가 노무현 후보의 지지층 결집현상으로 전화위복이 된 것과 유사한 결과다.
실제 개표에서 방송사 출구조사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이명박 후보는 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첫 과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 되는 영광을 누린다. 특히 압도적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BBK 특검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효과와 함께 차기 정권에서의 국정운영 주도권까지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