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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어선 화재로 1명 사망, 5명 실종

홍경희 기자  2007.12.27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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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4시10분께 강원 강릉시 주문진 해상에서 오징어 채낚기어선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선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주문진 동방 42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 중이던 주문진 선적의 오징어 채낚기어선 오복호(24t급)에서 화재가 발생, 선원 7명 가운데 5명이 실종됐으며 임세진(23.주문5리) 씨 등 2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 14척과 헬기를 동원해 어선 진화작업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지난 24일 낮 12시40분께 주문진항을 출항, 조업을 마치고 귀항 중이었으며 승선원 가운데 선장 임경석과 선원 임종석, 임정석 씨는 형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조된 임 씨는 해경에서 "불이 나자 기관장은 연료밸브를 잠근다며 기관실로 내려갔고 나머지 6명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자 명단

▲선장 임경석(42.강릉시 주문진읍 주문5리) ▲기관장 최중기(55세.〃주문4리) ▲선원 임종석(52.〃 주문4리) ▲〃 임정석(36.〃주문리) ▲〃 박만선(51.〃교항1리) ▲〃 김복만(39.〃주문7리) ▲〃 임세진(23.〃주문5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