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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新 패러다임을 창출하겠습니다"

김부삼 기자  2007.12.31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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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戊子)년 새해 인사 올립니다. 시사뉴스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아 양적 질적으로는 발전했다고 자평하고 있으나 언론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여전히 공허한 대답만 들려오는 듯 합니다.
여기에는 언론이라는 틀속에서 굼틀거리고 있는 우월, 배타적인 카타르시스에 얽매여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인색했기 때문이 아닌가 자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사뉴스가 더 이상 잘못하고 반성하는 악습을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제경제 등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신문제작에 기본적인 구성요소인 취재와 편집 등이 지니고 있는 전통과 관례에서 벗어나 독자를 기다리는 매체가 아닌 찾아가는 매체로 획기적이고 놀라울 만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이명박 당선자의 실용정부가 들어섭니다. 많은 독자들은 경제대통령임을 내세운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처럼 침체돼 있는 시장경기를 반드시 7%까지 끌어올려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시사뉴스 역시 경제가 살아나기까지 언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는 성장동력을 실험하는 이명박 당선자의 실용정부 원년으로 우리 역사상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일자리 창출, 평화통일 견인차 역할
시사뉴스는 이에 걸맞게 젊은 세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민소득 2만 달러라는 업적을 세운 이면에는 '빈익빈부익부(貧益貧富益富)'라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이로인해 경제력이 있는 집안의 젊은이들과 그렇지 못한 젊은이들의 취업실태조차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노동부, 경제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성,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또 동서화합과 5천만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이룰수 있는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습니다. 17대 대통령선거 결과 드러난 지역세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하나뿐인 분단국가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와함께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장인(匠人)이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一助)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IT를 근간으로 반도체, 이동통신 등이 경제를 주도해 왔다면 향후 10년동안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바이오장기, 디지털콘텐츠 개발을 위한 환경조성에 독자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이끌어 내겠습니다.
끝으로 거짓과 위선, 대립과 무기력으로 점철됐던 2007 정해(丁亥)년의 나쁜 일을 모두 잊고 새로운 희망과 의욕이 충만한 한해를 맞이하길 시사뉴스 임직원 일동은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