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년사〉李당선자"선진화 원년 다 함께 열어갑시다"

김부삼 기자  2007.12.31 17:12:12

기사프린트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 다 함께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자(戊子)년 새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것들을 성취해 왔습니다.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쳐 세계사에 빛나는 기적의 역사(歷史)를 만들었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역사의 전선(前線)에 서서 저는 다시 앞을 내다봅니다. 이제 나라의 모든 부문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올라서야 합니다. 낡은 것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읍시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 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섭시다. 저는 이 길에 앞장서면서 국민 여러분께 한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선진화를 향한 모든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국가도, 국민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부터 학교도, 기업도, 노동자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 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정치도 원칙을 지켜야 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기본이 지켜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소망하는 일을 이루려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하루아침에 경제가 좋아질 수 없습니다. 지금 형편이 어렵고 여건이 좋지 않지만 분명히 바른 길(正道)이 있습니다.
저와 새로 들어설 정부부터 솔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치권도 변하고 기업도 변할 것입니다.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야 합니다. 다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새해,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