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시장은 2012-2013년께 초과수요가 해소되면서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11일 `서울시 오피스시장의 중장기 수요 및 공급전망`(국토정책 브리프 161호) 자료에서 서울 오피스시장 수요는 2014년 하반기부터 줄어들겠지만 2012년께부터는 공급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은 현재는 공실률이 자연공실률 5%에 크게 미달하고 있으며 이런 공급부족 현상은 향후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도시환경정비사업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공공개발사업에서 오피스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삼성타운(2007-2008년), 파크원(2010년 이후), 용산국제업무단지(2013년 이후), 서울국제금융센터(2013년 이후) 등 대규모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2012-2013년에는 초과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연구원은 2012년을 기준으로 오피스시장 수급상황을 추계해 보면 도심 및 강남지역은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암지구 용산국제업무단지 마곡지구 등의 공급으로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