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892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활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3%가 ‘현재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개 주 2회(28.1%) 혹은 주 3회(27.8%) 점심시간에 짬을 내 자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이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영어회화 등 외국어 공부’(21.3%)였다. 이어 ‘독서’(17.8%), ‘요가나 헬스 등 운동’(17.0%), ‘인터넷 서핑’(14.6%), ‘자격증 취득 또는 직무관련 전문실무 학습’(9.9%) 등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하는 이유에 대해 ‘출근 전 오전시간에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30.7%)라거나 ‘퇴근 후 개인적인 약속이 많아 저녁 시간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24.6%)라고 밝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들의 출근시간대가 빨라지고 또 야근도 많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점심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은 오후 시간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