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강재섭 "총선기획단 믿어 달라"

김부삼 기자  2008.01.17 23:01:01

기사프린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공천갈등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문제를 계기로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얼마 전 총선기획단이 구성됐는데 아주 공개적으로, 공명정대하게 여러 가지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부 믿어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며 당 지도부를 신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공천의 주체로서 당헌당규에 정해 놓은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천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던 시절의 자세로 치밀하고 내실있게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어느 누구의 부당한 관여도 있어서 안 되고 쓸데없는 간섭도 있어서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공천에) 어느 누구의 부당한 관여도 있어서도 안되고, 쓸데없는 간섭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명박-박근혜 진영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밀실공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누구랑 가깝다, 누구 편에 줄섰다, 누가 뒤에서 민다는 것이 공천에 기준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며 "아무런 선입관과 미리 정해 놓은 것, 의심하는 것처럼 밀실에서 정해 놓은 것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총선기획단은 오는 24일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또 공천심사위원회 당내외 인사 비율을 '5대 6'으로 확정했다. 공심위원장으로는 인명진 윤리위원장 등 5명이 물망에 올랐다.
총선기획단 정종복 사무부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목표로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