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색 스포츠로 올해 21회째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19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수영동호인과 일반시민, 외국인 대사관 및 영사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21회를 맞은 '북극곰 수영대회'는 부산 해운대의 새로운 겨울 명물행사다.
이날 부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9도를 기록한 날씨에 참가자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백사장에서 에어로빅 등으로 1시간 동안 몸을 푼 뒤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어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면서 건강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주최측인 CJ케이블넷 부산미디어센터 주영철 문화공헌팀장은"올해는 '국제교류재단'과 협의를 통해 외국인 유치에 주력하였으며 부산 해운대의 국제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매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