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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세계 경제 좋은 시절은 갔다"

김부삼 기자  2008.01.23 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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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3일"지난 수년간 세계 경기가 매우 좋아서 개인 소득이나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외부환경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가진 간사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경기도 그렇지만 해외경기의 여러 걸림돌이 나타나고 있다"면서"어려운 시기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온갖 지혜를 짜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제대로 그려줘야지 새 정부가 거기에 맞게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민간 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쪽으로 완화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정부의 규제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가 전체의 문제는 시도지사협의회와 같이 의견을 듣고 상시로 애로점을 같이 해결해나가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과 관련 이 위원장은 "이번 자율화 방안에서 획기적인 방법중 하나는 영어에 대한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모든 정성과 능력을 쏟아 불안해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영어교육만은 해결하는 정책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법령제정등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준비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입학사정관제도를 지원, 다양하고 창의적인 입시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들이 재량권을 갖고 정부 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자율화에는 책무성이 강화돼야 한다"며"상반기중 대학입시 사항을 대학협의체에 이양키로 했는데 본고사는 자율규제하도록 자체적으로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