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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어떤 경우에도 언론 자유 보장"

김부삼 기자  2008.01.24 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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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경숙 위원장은 24일"국민의 알권리는 어떤 경우라도 침해받아서는 안된다"며 기자실 원상복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실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당선인도 언론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받아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국민의 알권리는 어떤 경우라도 침해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제가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글자 그대로 프레스-프렌들리(press-friendly, 언론 친화적)다"라며 "당선인도, 앞으로 새 정부도 그 자세에 대해서는 그대로 견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느낀 점과 언론 현장의 애로점을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며"서로가 프레스 프렌들리, 인수위 프렌들리를 하면서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용식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언론자유는 취재의 자유부터 시작된다"며 "그동안 문제됐던 기자실 복원을 말하는데, 또 취재제한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취재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관점에서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도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권력은 언론의 자유와 관련된 부분을 재단해서는 안된다"며"우리는 앞으로 인수위부터 차기 정부까지 건강한 비판자로서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의 본령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경숙 인수위원장, 김형오 부위원장, 맹형규 기조분과 간사, 박형준 기조분과 위원 등 10명과 언론계에서는 변용식 한국신문방송인편집협회 회장(조선일보 편집인), 임채정 동아일보 편집국장, 김경호 기자협회장(국민일보 기자) 민경중 기협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