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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신당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

김부삼 기자  2008.02.02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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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해하동에서 총선에 출마한다.
김 전 장관은 3일 오후 경남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2일 밝혔다.
그는"새로운 정치적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신당을 탈당하고,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의 남해, 하동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는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측은 "최근 대통합민주신당이 내분을 겪으면서 정체성을 잃어 가는데 실망을 하고, 정치적인 지역 정서도 감안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남해군 고현면 출신으로, 남해중과 남해종고, 동아대를 졸업했다. 고현면 이어리 이장과 민선 1,2기 군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과 노무현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자치분권전국연대연구소 상임고문으로 있다.
한편 남해, 하동는 한나라당 박희태(69) 의원과 하영제(53) 전 남해군수 등이 공천을 받기 위해 뛰고 있으며, 통합신당 최고위원인 박홍수(52) 전 농림부 장관과 무소속 김성호(57) 전 법무부 장관, 남명우(54) 전 민주당지구당위원장, 여상규(51) 변호사, 정구용(65) 전 하동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