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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워크숍 국무위원 참석 않기로"

김부삼 기자  2008.02.15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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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16일 오전 국무위원 내정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겠다고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발표 3시간만에 이를 철회했다.
이 같은 입장 선회는 정치권의 협상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무위원 내정자의 워크숍 참석이 협상을 포기한 채 '비상조각' 수순을 강행하는 것으로 여론에 비쳐지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호영 대변인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정부 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여야의 협상결과를 더 지켜보기 위해 내일 시작되는 워크숍에는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워크숍 일정을 정정한 배경에 대해"상대 당을 자극할 수 있으며 혹시 협상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워크숍은 청와대 수석내정자와 인수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