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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재산 41억 국가귀속

시사뉴스 기자  2008.02.28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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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는 28일 35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진호 등 친일 반민족 행위자 7명 소유의 토지 총 20필지, 30만8천388㎡(시가 41억원ㆍ공시지가 28억원 상당)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 재산환수 결정이 내려진 대상자는 군수ㆍ도지사ㆍ중추원 참의를 지내면서 일본 천황을 찬양한 한시를 발표했던 김서규와 이경식, 이진호 등 7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가귀속 결정이 내려진 친일재산은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 반민족 행위자 29명의 토지 563필지, 360만2천62㎡(시가 771억원ㆍ공시지가 343억원 상당)로 늘어났다.
위원회는 "28일 현재 친일반민족 행위자 135명의 3천751필지, 1천796만9천492㎡(공시지가 1천168억원 상당)의 토지에 대해서 조사개시 결정을 했으며 이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보전처분을 마친 뒤 친일재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수 대상이 된 재산은 러일전쟁 시작(1904년)부터 1945년 8월15일까지 일본 제국주의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하거나 이를 상속받은 재산, 친일재산임을 알면서 유증ㆍ증여받은 재산 등이며 특별법 시행 이후 제3자에게 처분된 친일재산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