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오는 7일 열기로 확정했다. 또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10일 개최키로 합의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7일 오전과 오후 비공개로 열리는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에서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민정수석 등 주요 사정기관장의 영남 출신 편중 인사라는 점에서 통합민주당 측의 공세가 예상된다.
또 10일로 예정된 방송통신특위에서는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의 경우 민주당이 이번 인선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청문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방송특위 관계자는"10일 인사 청문회를 열고 11일 인사 청문 의결을 거친 뒤 방송통신위원회 3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6명에 대해 추천 의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 내정자, 변도윤 여성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7일, 늦으면 10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