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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흡연율 10%, 담배에 대한 이중적 사고 '극과 극'

시사뉴스 기자  2008.03.05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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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지난 1월부터 2월 10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부산,경남소제 대형학원에 다니고 있는 중학생 289명을 대상으로 담배에 대한 시각을 묻는 의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청소년들이 담배에 대해 갖고 있는 이중적 사고의 편차가 그야말로 '극과 극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289명중 10%에 달하는 29명이 흡연자로 나타났고, 47%인 136명이 담배를 피워본 흡연경험 학생으로 조사돼 충격이였다. 또한 이들은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해악론에는 100%,289명 전원이 동의하는 반면 289명(100%)모두가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금방 병이 생기거나 당장 죽는 것은 아니다 라고 대답해 담배에 대해 '극과 극'의 이중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배값을 만약 2만원으로 올린다면 모든 학생들이 담배를 끊겠느냐는 질문에 84%(243명)가 끊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16%(46명)는 그래도 끊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끊을 것이라고 대답한 243명중 33%(80명)는 담배가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기타5%, 12명으로 등으로 완전(평생)금연에는 성공할 자신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목 소장은 청소년들의 담배접근이 가장 왕성한 시기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세밀한 담배에 대한 의식을 간파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한 배경을 밝혔으며 중학생들의 담배접근을 막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각종 시험 및 입시에 대한 불안을 수시로 느끼기에 특히 어른들이 보여주는 무분별한 장소나 잘못된 흡연문화에 쉽게 답습되고 있다며 금연지정 장소에서나 아이들이 있을때는 절대 담배를 피워선 안된다고 어른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특히 최 소장은 거의 모든 학원이 학력신장만을 중시해 학과교육에만 몰돌, 인성교육을 등한시 하고 있다며 학원은 잠재적 흡연위험군인 흡연경험학생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학원생들의 흡연예방교육에도 깊은 관심과 대책을 세워야 할때가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