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4.9총선에서 서울동작을 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15일 서울 동작을 출마에 대해"당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출마 결심을 굳힌 듯한 표현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 참석차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했던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오늘은 일단 울산에 가서 지역민들과 상의해 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울산이 살기 좋다고는 하지만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서울동작을 출마는) 결정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 지도부와 만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계획은 없다. 필요하면 전화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서울 종로에 이어"서울 남부벨트를 책임지겠다"는 정동영 전 장관과 정몽준 최고위원간 대결이 총선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한 고위관계자는"정 최고위원이 한나라당의 총선 과반 획득을 위해 수도권에서 헌신하기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