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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당 탈당…무소속출마 시사

김부삼 기자  2008.03.18 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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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선에서 옛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이인제 통합민주당 의원(충남 논산, 계룡, 금산)이 18일 탈당했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어젯밤(17일) 탈당계를 내용증명서로 보냈다"고 탈당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2차 공천 결과 탈락이 결정되자 14일 기자회견을 통해"이번 공천은 후진적이고 잘못된 것"이라며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오는 20일 논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측은"무슨 일이 있어도 출마할 것"이라며"다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자유선진당에 입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측은 또"자체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지지율은 30%대로 한나라당과 박빙이 예상되지만 자유선진당으로 옮길 경우 50%대 지지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위'보석줍기' 에 나선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입당을 강력하게 권유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의원은'잦은 당적 변경' 이 부담이 돼 고심 중이다. 민주당은 이인제 의원 대신 최초의 여성장군 출신인 양승숙 후보를 이 지역에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