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의 최대 격전장인 서울 동작을 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맞붙게 된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동작에 뼈를 묻고 구민의 애환과 꿈을 실천해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사당동 지하철 총신대역 인근에 마련한 사무소에서"동작을 과 연애 결혼한 것은 아니지만 중매로 만나도 백년해로하고 가약을 맺듯 이 곳에서 뼈를 묻겠다"며 "지역주민들을 잘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제2의 정치인생을 동작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겠다. 동작을 강한 야당의 보루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동작에서 한나라당이 이기면 견제세력은 어려워지고 일당독재가 활짝 열릴 것"이라며"국회마저 한나라당에 내주면 민주주의 위기가 도래하니 동작에서 강력한 견제세력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세형 정대철 고문과 강금실 최고위원, 장상 전 민주당 대표 등 의원 20여 명을 비롯, 1천여명 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이 지역 현역인 이계안 의원과 구 민주당 동작을 지역운영위원장인 임홍종 변호사가 선대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