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수도권 레미콘 가격을 8.75% 인상해주기로 결정했다.
21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 회원사는 긴급모임을 갖고 수도권 레미콘 가격을 현행 가격 대비 8.75% 올려주는 내용의 인상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가격 기준 ㎥당 평균 4천300원, 레미콘 협정가격표 대비 적용율은 기존 80%에서 87%로 7%p 각각 인상한 것이다. 다만 현재 적용률이 기준가 대비 82%인 서울은 수도권과 같은 80%로 통일하기로 했다.
건자회는 이날 추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주 초 레미콘 업계와 최종 협상을 거쳐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했다. 건자회 관계자는 "20일 새벽 레미콘 업계와 공급 재개를 전제로 합의한 내용과 같기 때문에 최종 협상도 무난히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개별적으로 가격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지방은 지역 건설회사와 해당 레미콘 협동조합이 별도로 가격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