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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00원선 급락

시사뉴스 기자  2008.03.21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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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1,0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 내린 1,00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00원 하락한 1,00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03.5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08.0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 매물이 늘어나자 1,001.70원까지 떨어지며 세자릿수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 행진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의 달러 매물도 하락 압력을 높였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현재로서는 1,000원선 지지 여부가 크게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며 "글로벌 신용경색, 외환스와프 시장의 불안 등이 얼마나 안정될지에 따라 환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