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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분쟁 591건..2003년 이후 최다

시사뉴스 기자  2008.03.21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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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회사를 상대로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하는 ‘증권분쟁’이 2003년 이후 최다 건수를 나타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년 중 접수된 증권분쟁 건수는 전년보다 100건이 늘어난 591건으로 2003년(860건)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임의·일임매매 관련 분쟁이 153건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장애 분쟁(109건·비중 18.4%)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투자상품 관련 분쟁(86건·14.6%) △매매주문(반대매매) 분쟁(77건·13.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HTS 장애관련 분쟁 신청 건수가 109건으로 전년보다 319.2%(83건)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과 ELS 관련 분쟁은 건수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ELW 분쟁은 2006년 7건에서 2007년 26건으로 271.4% 급증했고, ELS관련 분쟁은 27건으로 전년(13건)보다 107.7% 늘었다.
한편 금감원이 지난해에 투자자들의 증권분쟁을 처리한 건수는 569건으로 전년보다 153건(36.8%)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