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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운하 관련 선관위 결정은 `정치적 중립성 위배'"

홍경희 기자  2008.04.04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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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3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운하 찬반 활동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선관위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행동은 "정책에 대해서 찬반을 논하는 것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라며 "선관위의 결정은 총선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특정정당과 정권을 옹호하는 부당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국민행동은 "선관위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선거 사무에 관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것인 만큼 선관위가 운하 관련 유권해석을 철회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이 끝난 뒤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항의서한을 중앙선관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