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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운하, 청계천쯤으로 생각하나"

김부삼 기자  2008.04.04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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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과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4일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위한 선언식을 갖고 거듭 반대 의지를 표명하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막아 줄 것을 호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가진 선언식에서"국민의 대부분이 반대하고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는 데도 이명박 대운하를 강행하려 하는지 의도를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토목공사가 단기부양효과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 파괴하고 대재앙 일으키는 것은 이해를 못할 뿐만 아니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손 대표는"물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있고 남한의 지리적인 여건만 보면 운하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 할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대운하를 청계천쯤으로 생각하는 발상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또"정작 한나라당은 전국 지역 총선 후보 공약에 대운하를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지 않았고, '당 대표도 대운하 안하겠다' 고 말했다"며 한나라당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이어"이번 총선 통해 우리가 대운하 저지할 수 있을 의석 확보해서 이런 식의 독선과 독주 막겠다"면서"이명박 정부의 일당독재를 막는 첫걸음인 대운하 저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