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신문이 방송, 통신과 조화롭게 협력해 매체로서의 기능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2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 참석, 축사를 통해"신문이 방송, 통신과 조화롭게 협력해 매체로서의 기능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며 "정부도 제도적, 정책적으로 필요한 뒷받침을 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신문법과 언론중재법도 재정비하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새 정부는'프레스 프렌들리'를 선언했지만 이는 권력과 언론이 유착하자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며"무작정 정부에 대한 비판을 말아 달라는 부탁이 더더욱 아니며 알릴 것은 정직하게 알리고, 제안과 비판도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정부는 사회발전에 있어 언론이 갖는 기능을 존중하면서, 언론 매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약속한 대로 기자실도 복원해서 취재에 불편이 없도록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매체가 다변화하고 정보유통이 신속해지면서 활자 매체로서 신문의 사회적 위상이 도전을 받고 있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사들도 있지만 사회 소통의 장으로서 신문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정부는 선진일류국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언론인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 축하연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장대환 한국신문협회장, 변용식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엄기영 한국방송협회 회장, 윤세영 서울방송 사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