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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투표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

김부삼 기자  2008.04.09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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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까지 4년간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18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1만 3,2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245명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 지지도에 따른 비례대표 54명 등 모두 299명의 국회의원이'1인2표제' 방식을 통해 선출된다. 총 의원 수는 17대 총선과 동일하지만, 지역구 의원이 2명 증가한 반면 비례대표는 2명 줄었다.
총선 출마자는 모두 1천301명(지역구 1천113명, 비례대표 188명)으로 평균 4.4대 1(지역구 4.5대1, 비례대표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 후보등록자는 애초 1천119명이었으나 선거운동 기간에 6명이 사퇴했다.
총선의 유권자는 3천779만6천35명으로, 17대 총선의 3천559만6천497명보다 219만9천538명이 늘어났다. 2005년 8월 선거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투표를 하는 19세 유권자는 62만3천59명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전체 299석 가운데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노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무소속 및 군소정당이 3석을 각각 차지했었다.
한편 이번 총선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두 달도 되지않은 시점에 치러지는 것으로, 정부 출범 첫해 치러진 총선은 13대 총선(1988년) 이래 20년 만이다. 이에 따라 새 정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여대(與大) 국회가 탄생할지, 아니면 야대(野大) 국회가 구성돼 의회 내에 강력한 견제세력이 형성될지 주목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밤 11시를 전후로 후보별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구 투표 개표는 자정께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비례대표투표 개표는 10일 새벽 2~3시를 전후해 매듭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