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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는 하남시민에게 사과하라"

김부삼 기자  2008.04.11 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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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하남 광역화장장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 도와 하남시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하남시장은 11일 "김문수 경기지사는 하남시민에게 사과하고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하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도가 하남시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광역장사시설을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자치단체 간 신뢰와 윤리를 스스로 저버리는 구태이자 지방자치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 고 비난했다.
김 시장은 "도가 하남시에 광역장사시설 유치시 건립지원금 3천억원과 인센티브 1천200억-2천억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재확인하는 공문발송은 물론 구두확인까지 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기도의 광역화장장 포기에 대한 발표가 18대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이루어진 것은 정치적인 수단으로 장사시설 문제를 다뤘다는 의혹을 남긴 것"이라며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백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