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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어려울수록 공격적 경영 해달라"

김부삼 기자  2008.04.28 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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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8일 "(기업이)어려울 때일수록 공격적 경영으로 과감하게 투자해서 일자리를 창출해 주기 바란다"며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4대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가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한국은 기업인들이 힘을 모으고 정부가 뒷받침해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계가 작년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솔직히 기업인들이 투자를 많이 하는게 제일 반갑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확실히 투자하는데 불편한 여러가지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모임에는 오늘 나온 내용의 진전 상황을 보고하고 여러분의 애로를 덜어드리도록 철저한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면서 "오늘 모임이 아주 효과적으로 반드시 결과가 있는 모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으며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김준기 동부 회장 등이 참석했고, 삼성그룹에서는 최근 사퇴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