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통합민주당 최인기 의원 등 야당 국회의원 37명은 29일 한미 쇠고기 협상결과의 즉각적인 철회를 이명박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국민건강권을 조공으로 바친 굴욕적 협상"이라며"협상에 따른 대책 역시 재탕 삼탕으로, 축산농가를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한미 쇠고기 협상결과를 즉각 철회하고 ▲각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청문회를 실시하며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농가를 또한번 분노케 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에 대한 공개토론회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공동성명 의원 명단
강기갑(민노당), 강창일(민주당), 고진화(한나라당), 권선택(선진당), 김낙성(선진당), 김우남(민주당), 김종률(민주당), 김재윤(민주당), 김춘진(민주당), 김태홍(민주당), 류근찬(선진당), 서갑원(민주당), 서재관(민주당), 신명(민주당), 양승조(민주당), 우윤근(민주당), 유선호(민주당), 이강래(민주당), 이규택(친박연대), 이낙연(민주당), 이미경(민주당), 이시종(민주당), 이영순(민노당), 이영호(민주당), 이인기(친박 무소속연대), 임종인(민주당), 장복심(민주당), 조경태(민주당), 주승용(민주당), 최규성(민주당), 최순영(민노당), 최인기(민주당), 천영세(민노당), 천정배(민노당), 최철국(민주당), 현애자(민노당) 등 총 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