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와 경찰청은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우리아이 지키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아이 지키기'는 최근 아동 성폭력 사건 등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아동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경각심 제고를 위해 마련된 범정부, 범국민적 차원의 실천 운동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을 비롯해 어린이 및 학부모, 아동, 여성 보호 지역연대 및 아동안전 지킴이 집(문구점, 약국 등) 관계자, 지자체, 시민단체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아이 지키기를 위한 의지를 다지는 1부 행사에서는 '우리아이 지키기 캠페인' 선언 및 우리아이 지키기 발대식이 열린다.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밝혀주는 의미의 해바라기 조형 개회식과 '아동, 여성 보호 지역연대' 및 '아동 안전 지킴이 집' 대표들이 실천약속을 선언한다.
이날 지역연대 중 처음으로 서울 중구 '아동, 여성 보호 지역연대'가 발족, '보안등을 교체해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기' 등 구체적인 다짐을 약속하고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이시대'와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캠페인송 '조심해요!'를 율동과 함께 선보인다.
식후 부대행사로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우리아이 지키기' 동영상을 상영, 인형극 공연, 우리아이 지키기 1000만인 서명 캠페인, 호신 알람과 티셔츠 배포, 아동 안전 수칙 부채 배포, 청계천 행진 등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도별로는 '우리아이 지키기' 선포식이 5월 한달간 릴레이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경찰 기마대와 대한 어머니회 자전거단과 함께 청계천 변을 걸으며 5월의 기운을 한껏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