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일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수사기관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전모와 피해 실태를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범람하는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방치와 학교 무방비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다"면서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비판여론이 높은 만큼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당 차원에서도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도록 학부모 입장에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건의 주범인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상조사단이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원인규명과 대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 많다니 인터넷에 대한 대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교육과학부와 당정협의도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