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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美쇠고기,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김부삼 기자  2008.05.07 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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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만든 문제인 만큼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쇠고기 협상의 근본적 원인은 이 대통령이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상회담 하루 전날 황급히 마무리 지은 때문"이라며"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과 친해졌다니 직접 얘기해서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오늘 쇠고기 청문회가 열리지만 여기서 정부의 입장을 듣고 도저히 국민 건강주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정부가 그럴 의지가 없다면 결국 국내법으로라도 안정장치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면서 정부가 재협상을 벌이지 않으면 특별법 제정 추진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정부와 한나라당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내놓은 종합대책은 국민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정부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장관 고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상천 공동대표도 "장관 고시를 연기하고 고시 예정일인 15일 이전에 국회는 쇠고기 재협상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면서"국회가 쇠고기협상 재협상 결의안을 통과시키면 정부가 재협상을 미국에 제의할 명분이 만들어지고 미국 정부에도 구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