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3당은 8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야권 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한미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협상의 책임을 지고 정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처리하고 청문회 결과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민주당 김효석, 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와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야3당은 아울러 국민건강과 직결된 국제협상의 경우 국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통상절차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또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의 연기를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고시를 강행할 경우 정부 고시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