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과 강남, 종로 등 불법게임장이 밀집된 6개 지역에 대해 특수기동대와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게임장 11개소를 적발하고 업주와 종업원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적발된 불법게임장 내에서 바다이야기와 야마토 등 사행성게임기 574대와 현금 4천66만원, 상품권 4만1천554매도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게임장들은 2ㆍ3중으로 시정장치를 하고 비상대피로와 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은밀하고 음성적인 방법으로 영업을 해 왔으며 속칭 '문방(망보는 사람)'을 둬 손님을 선별적으로 출입시키며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6개 지역에 대해서는 지방경찰청과 관할 경찰서, 특수기동대가 공조해 합동 단속을 벌여 불법게임장 영업에 쐐기를 박을 계획이다.경찰은 앞선 4월 15일∼23일 지방경찰청 비상설단속반을 소집해 집중 단속을 벌인끝에 5층 건물 전체에서 불법영업을 한 기업형 불법게임장 등 16개소를 적발해 1명을 구속하고 35명을 불구속입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