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3일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아동문제를 포함한 인류 공동의 문제에 적극 협력해 선진일류국가의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국제세이브더칠드런 국제연맹총회(Iternational Save the Children Alliance Members’Meeting 2008)' 에 참석, 축사를 통해"우리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세이브더칠드런' 이 베푼 따뜻한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아직도 지구촌 곳곳에 많은 아동이 빈곤과 질병, 학대와 착취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우리는 지구촌의 모든 어린이를 이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또"매일 2만6000여명이 넘는 어린이가 사망하고 홍역, 결핵과 같은 질병에 치료도 받지 못하고 성착취, 인신매매, 강제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세계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기구, NGO, 언론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보육시설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영양, 위생증진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996년부터 이어진 '세이브더칠드런' 의 북한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은 세계 최대의 비영리기관(NGO)으로 지난 1919년 설립이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 회원국이 120여개 사업장에서 빈곤과 질병 등 열악한 상황에서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맹총회는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이사장 이상대) 및 연맹 회원국 소속의 100여명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각 회원국의 주제별 분임토의, 발표세션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