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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야당 대표에 FTA 협조 요청키로

김부삼 기자  2008.05.19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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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비준동의안 등 5월 17대 국회 처리를 위해 임채정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청 회동에서"강재섭 대표가 이번 주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회기라며 대통령께서 야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의 협조를 당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건의하자 이대통령은"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야당측과의 협의를 통해 임채정 국회의장,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야당 대표들과의 회동 날짜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친박인사의 복당문제 관련"복당 문제는 당이 알아서 할 문제이니 만큼 강재섭 대표께서 중심이 돼서 잘 마무리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당정협의를 좀 더 긴밀하게 하자는 부분에 대해 "당정협의는 사후 협의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사전 협의인 만큼 더욱 긴밀한 사전 협조체제를 구축해서 각 정책 현안에 관해서 긴밀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다고 조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표는 이에 대해"정책위의장이 중심이 돼서 정책위의장이 주관하는 실무급의 당정협의, 차관급 당정 협의체제를 상시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류우익 대통령실장,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조윤선 당 대변인, 정진섭 당 대표비서실장이 배석했다. 회동은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