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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 전 대표 만나 복당 논의할 것"

김부삼 기자  2008.05.22 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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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신임 홍준표 원내대표 당선자는 22일 친박복당 문제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당선자는 이날 원내대표 당선 직후 국회에서 임태희 신임 정책위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복당 원칙은 이미 최고위에서 결정했다. 시기와 절차, 방법만 남아있다"며 "박 전 대표가 (뉴질랜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내주 중으로 만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당선자는 "내 임기가 시작되는 5월30일부터"라며 "박 전 대표가 (복당 결정 시기를) 5월말로 했으니까 5월말 이전에 당선자 신분으로 가능한 많은 분들을 만나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당 문제는 "15대 국회때 무소속 당선자를 영입했다. 146석으로 출발해서 6석을 개원전 입당시키는 바람에 인위적 정계개편이라는 역풍을 받았다"며 "이번에 친박 무소속 문제는 원래 복귀에 불과할 뿐 인위적 정계개편은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홍 당선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본격적인 대운하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하천 정비 사업부터 진행하자고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환경파괴가 없으면 문제가 안된다"며 "수질을 개선하고 수자원을 확보하는 치수대책 차원에서 환경복원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임태희 신임 정책위의장도 "강에 대한 환경개선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공감한다"며 "그런 내용으로 하는 대운하 사업은 물부족을 대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비하는 수질관리 방법으로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운하를 물류 수단으로 홍보한 것은 마케팅이 잘못된 것"이라며 대운하 추진의 방법론을 지적하면서도 우회적으로 대운하 추진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