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장초등학교(교장 김선경) 전교어린이회는 굿네이버스와 오러브를 후원하기로 결의하고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약 한달간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전체 1500여명 중 약 90%인 1265명이 참여하였고 마장 어린이가 모은 동전모금액은 지난 3일 현재 총 591만2010원으로 집계되어 굿네이버스에 292만2210원, 오러브에 298만9800원을 전달했다.
마장초교는 본 동전 모으기 행사가 실시되기 전에 우리가 평소 소홀히 하는 100원은 르완다에서는 바나나 2송이, 방글라데시에서는 한 끼 식사이고 북한에서는 무려 계란을 20개 살 수 있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영상자료를 이용하여 소개했다.
특히, 우리가 모은 동전은 지난달 2일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수도인 양곤과 중남부를 강타하여 사망자 2만 3천명, 실종자 4만 명을 내어 초토화된 미얀마와 지난달 12일 진도 7.8의 대지진으로 사망자 1만 여명, 50만여 채의 가옥이 파괴된 중국 쓰촨성에 희망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 시켰다.
동전 모으기 행사로 인해 소중한 나눔의 기회를 실천한 마장 어린이들은 우리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지구촌 이웃의 삶을 알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