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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 관광특구에 해양 케이블카

김부삼 기자  2008.06.10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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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관광특구지역에 해양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최근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월미해양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검토한 결과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단계로 월미도에서 월미산 전망대를 잇는 750m구간에 대해 해양 케이블카를 올 연말 중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케이블카 2단계 설치 사업은 월미산 전망대에서 연안부두까지 1970m구간이다. 월미해양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총 구간이 2720m에 이르게 되며 소요되는 사업비는 200억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가 구상중인 2단계 사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과 부지이용 및 군부대 이전에 따른 협의가 이루어지는대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월미해양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민간사업자 및 시 관광공사, 교통공사가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케이블카 운영과 관련, 6~8인승 등 소형 케이블카를 수시로 운영할 것인지 40인승 이상의 케이블카를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결정키로 했다.
월미관광특구지역에 월미해양 케이블카가 설치돼 본격 운영되면 월미도 모노레일을 비롯해 해양과학관 및 월미친수공간 등과 어우러진 인천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월미해양 케이블카가 설치, 운영되면 월미관광특구 지역에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을 검토한 뒤 연말께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