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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 탐구올림피아드 金 쾌거

김부삼 기자  2008.06.10 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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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학고(교장 부성찬) 2학년 이민우, 이시라 학생(지도교사 유재준)이 지난 2~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6회 세계 환경탐구 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입상한 두 학생은 ‘공생균을 이용한 폐금속 광산의 복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 논문의 창의성과 논리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두 학생은 작년부터 약 1년간 경남 고성을 비롯해 전국의 폐금속 광산을 찾아다니며 식물과 시료를 채집하고 실험실에서 밤 새워 논문 작성에 매진한 결과 이 같은 쾌거를 이룩한 것이다.
매년 터키에서 개최되는 세계환경탐구올림피아드는 올해로 16회이고, 올해에는 40여개 국에서 105개 팀이 참가해 환경 관련 논문 발표로 자웅을 겨뤘다.
이번 논문을 지도한 유재준 교사는 “2006년 은메달을 획득한 후 이번 대회에도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경기과학고생의 우수성과 지도 교사의 지도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른 과학 관련 올림피아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경기과학고는 지난 10여년 간 꾸준히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 참여해 금메달 5회, 은메달 4회, 동메달 2회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