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에 많이 불리어졌던 아침이슬을 양희은 씨가 직접 나와 불렀다.
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전면 재협상, 고시철회" "이명박 심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산 쇠고기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6월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고 이한열 씨의 추모 행렬과 고 박종철 씨의 유가족 등이 촛불집회에 합류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재 문화제 참가한 시민들은 세종로 방향과 안국동 방향, 서대문을 지나 사직터널 쪽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특히 세종로에 모인 시민들은 컨테이너 차단벽을 철거하자는 분위기를 고조돼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한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촛불문화제에 나타나 자신의 뜻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거부로 무산됐다.
그러나 정 장관은 기자들에게 "현재 미국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죽을 각오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