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5신:밤 12시]촛불시위를 넘어 축제의 장으로

시사뉴스 기자  2008.06.11 01:06:06

기사프린트

세종로 방향과 안국동 방향, 서대문 방향으로 향했던 ‘6.10 촛불 대행진' 참가자들은 컨테이너 저지선 앞에서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비폭력을 구사했다.
세종로에서는 몇몇 시민들이 컨테이너 저지선을 무너뜨리려 밧줄을 걸었지만 시민들 스스로 자중하는 목소리가 높아 물리적 행동은 없었다.
특히 예비군 부대라고 불리는 규찰대는 컨테이너 저지선 앞에 서서 큰 행동을 하는 시민을 말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대문 방향으로 행진했던 시민들은 사직터널 앞에서 진행이 저지당하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왔다.
안국동과 광화문에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대가 이어져 같고 삼삼오오 모여 촛불시위의 진실과 미래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행사 참가자들은 안국동과 광화문에 모여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종로와 동대문 쪽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이 열었던 국민대회는 우려와는 달리 보수와 진보사이에 충돌없이 끝났으며, 새벽까지 구국기도회를 열 방침이지만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사 참가자들과 경찰과의 접촉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행사가 끝난 광화문은 촛불시위를 넘어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어 행사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어 이 분위기는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