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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화려한 개막'

김부삼 기자  2008.06.11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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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할 ‘2008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1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국내외 보트.요트 관련업체 445개사가 참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및 중국 상하이 보트쇼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의 자리매김이 예상되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김문수 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전곡항 야회행사장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펼쳐지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보트쇼는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국제보트쇼에는 해양레저산업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과 국내의 대표적인 보트제조회사, 해양레저산업 관련업체 등 총 445개사가 참여, 국내에서 열리는 보트쇼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대회에서는 ‘G마린호’로 명명된 길이 11m의 순수 국내 제품인 요트가 공식 경기정으로 채택돼 요트산업의 세계적 수준 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요트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매튜 리차드 선수를 포함 9개국 12개팀의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여, 대회 수준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부터 13일까지 벌어지는 예선전은 라운드 로빙 방식으로 열려 점수가 많은 8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후 8강부터는 3전 2선승제,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방식으로 승부를 가려 관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도 제공한다.
예선전을 포함한 전 경기는 요트전문 방송인 Sail TV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돼 도의 위상을 크게 높이게 된다.
도는 요트.보트쇼를 통해 국내 마리나 개발에 해외 업체들의 투자와 참여를 이끌고 해양레저산업 선진국들과의 첨단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장을 마련, 부품산업 연계 육성 등이 가능한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보트.요트쇼가 끝나는 대로 조직위원회를 구성, 전곡항 인근에 해양체험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양체험 복합관광단지에는 보트.요트 제작업체, 부품업체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개막행사에 모형배 조립 체험, 해양 그리기 대회, 해군군악대 축하공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 해양레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 국제보트.요트쇼 대회는 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산업 육성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에 강력한 추진력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