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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경찰청장도 경질해야"

김부삼 기자  2008.06.11 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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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최근 경찰의 촛불행진 과잉진압 논란과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 촉구 요청서 및 국민서명 (1차분,1만8130명)을 받아 청와대민원실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정부는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일부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무고한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정면으로 쏘고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발로 차는 등 참담한 경찰폭력이 일어났다"며 "경찰의 책임자인 어 청장도 당장 파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경찰청장에 대한 징계나 경고 조치 하나 없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청와대의 태도는 경찰이 평화적 촛불행진을 벌이는 여성과 청소년에까지 폭력을 휘두르게 만드는 이유"라며 "현재 청와대와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인터넷 서명이 아닌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진 거리서명 캠페인에 (1만8130명)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것은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경찰청장 파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