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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더불어 발전해나가는 '경기공업대학'

김부삼 기자  2008.06.17 0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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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소재 경기공업대학(학장 정태신)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유기능인 교육 분야에 대한 높은 투자와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바탕으로 취업률 등의 여타 평가지표에서 전국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경기공업대학의 새로운 테마는 지역과의 공동발전이다. 이미 이를 위한 구체적 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2006년도에 지식경제부(구. 산업자원부)에서 지원받아 수행한 시군구 지역혁신사업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시군구 지역혁신사업은 해당지역의 미비점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강구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주요 추진목적이다. 시흥시의 경우에는 교통문화 정립과 사고예방을 도모함으로써 보다 살기좋은 지역사회로 발전시키는 것을 주요 테마로 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시흥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시군구 지역혁신협의회 사업이 최종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었다.
특히 다른 여타 지역발전 프로그램과는 달리, 대학과 지자체, 교통안전 관련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최적의 지역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경기공업대학은 세 차례에 걸친 교통전문가 초청포럼과 지역주민, 학생,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또한, 교통전문위원 8명과 함께 시흥시 교통현황 수요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통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인 시흥시와 지역대학인 경기공업대학이 뜻을 같이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경기공업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한 충분한 지원 자격과 역량을 갖추었음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밖에도 경기공업대학의 자랑거리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산학협력역량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최첨단장비를 활용한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산학협력 성과가 증명해준다.
경기공업대학은 산업현장을 선도하는 최첨단장비를 활용한 내실 있는 공학교육을 통해 최신기술과 장비를 이해하고 운용할 줄 아는 인재들을 배출함으로써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독일 영국 일본과 같은 기술 선진국들로부터 첨단장비와 교보재,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비도입에 매년 평균 15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산학협력 성과 측면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외부 프로젝트 수행실적이 2004년 45억원, 2005년 56억원에 이어 2006년 82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종전의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위주에서 노동부, 여성가족부, 경기도 및 시흥시 등으로 협력사업기관을 확대함으로써 양과 질 양면에서 모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2006년도 산학협력 실적에서 전국 148개 전문대학 중 5위, 수도권 내 2위라는 쾌거를 나타났다.(한국사학진흥재단)
산학협력역량의 강화를 위한 투자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2008년 2월에 개관한 중소기업관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경기공업대학의 중소기업관은 창업지원, 생산지원, 재직자 교육 및 맞춤형 인재 육성 기능 등이 통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획 운영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제품화, 생산에 이르는 일련의 핵심과정 뿐만 아니라, 인력 관리 행정업무 등의 부수적인 기능도 통합 지원하여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이 점차 학생수 증가와 높은 취업률로 연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근 3년간 재학생 수 및 입시경쟁률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 개교당시, 재학생수 800명(전체 8개학과)에 불과했던 경기공업대학은 2006년 3373명, 2007년 3487명으로 재학생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여, 2008년 현재에는 3611명(전체 15개 학과)으로 무려 4.5배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올해 입시경쟁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여 7.9:1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2006년과 비교해 2배에 이르는 상승률이다. 이밖에도 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으며, 산업체위탁교육생수도 600여명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나가고 있다.
취업률 측면은 더욱 고무적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7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발표에 따르면, 경기공업대학은 전체 취업률 92.7%로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인 85.2%보다 높았고, 특히 정규직 취업률에서는 전문대학 평균(65.1%)보다 무려 18% 포인트 높은 83.1%를 달성하여 B그룹(졸업자 1000명이상 2000명 미만)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