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3월 5일 부임한 이상훈 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1970년도 인천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38년동안 공보실장, 총무과장, 경제문화국장, 의회사무국장, 총무국장을 역임했던 지난날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부천을 완성하기 위해 현장행정과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그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누구보다 부천을 사랑합니다. 재임기간 동안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집무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힌바 있다.
공직사회에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끊임없이 변화해야 하며,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를 회복시키고, 시 재정여건을 개선하는 일, 또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무엇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구정업무를 챙기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중론이다.
이상훈 구청장은 “우리 구는 자치구가 아니어서 예산과 인사 등 권한이 제한되어 있어 시에서 수립한 정책을 집행하는 실행기관으로 시의 주요정책인 경제를 살리는 일,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 환경을 지키는 일,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 그리고 행정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원미구는 행정 경제 문화 체육 교통의 중심 지역으로 16만 2천세대 약 45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시 인구의 52%, 면적은 시의 38.4%에 해당하는 20.5㎢, 행정조직은 10개과 20개동으로 5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등 다른 구에 비해 많은 행정수요 발생과 신 구시가지 간 도시기반시설 불균형 문제 등을 안고 있다. 그러나, 구시가지에 대한 뉴타운 개발 등 새로운 발전 가능성으로 더 많은 비전과 희망을 기대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물론, 원미구는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로 시의 정책이 탄력을 받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튼튼한 지역경제, 건전한 지역문화,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함께하는 참여복지, 고객중심의 경영행정이라는 구정의 5대 목표로 고뇌하는 구청 행복한 구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했던 중점사업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그 정책 과정들을 점검하고, 최선책이 무엇인지를 찾아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 개선할 것은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문화시민운동은 주인운동, 준법운동, 청결운동, 나눔운동의 4대 행정철학으로 흐트러진 사회질서를 바로잡고, 시민주도의 의식개혁운동을 통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문화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2008년도에는 4대 전략 9대 실천과제별 모델사업을 중심으로 3無 운동인 ▲불법광고물 없는 거리 ▲노점상(적치물)없는 도시 ▲불법 주 정차 없는 차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상훈 원미구청장은 춘의동 273-3번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도 하는 등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주민들의 민원해결 및 구의 역점사업에 대한 확인을 하였다. 지난 3월 5일 부임한 이래 그동안 각 부서로 부터 업무보고 청취와 산하 20개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등 쉴 새 없는 100일을 보냈다.
그동안 현장 확인은 송내역 광장, 신흥로 정밀안전진단지역, 보행자 도로, 중동리첸시아 공사현장 등 17개소 대상사업에 대한 현지 확인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바 있다.
이상훈 구청장은 시민들의 지역문화 향유를 위해 벚꽃축제(10만명), 진달래축제(5만명), 복숭아축제(3000명), 별산 한마당 축제(3000명), 진말몽당축제(5000명)등 20여만명이 참여하는 지역축제 활성화를 꾀했다.
특히, 비슷한 유형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축제에 대해서는 윤번제로 개최해 예산 절감 및 질적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축제를 연계해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홍보, 내고장 공산품 전시 및 판매 등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공동체의식으로 지역갈등을 해소하여 문화도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한 것도 큰 성과였다.
주민자치센터의 기능강화와 운영활성화를 위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1센터 1봉사활동 이어가기, 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자치센터 운영평가, 권역별 워크숍을 추진했다. 행복한 마을 만들기는 주민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어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게 하여 주민자치의 실천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개사업에 대해 현장조사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도당동 주민자치센터의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돌보기”등 4개 유형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 주민자치센터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하여 주민화합과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도록 3개 분야(주민자치, 지역복지, 사회진흥)사업에 대해 1센터 1봉사활동 이어가기 등 원미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시민편의 행정을 위해 노면살수차 클린도시 선언, 1단체 1공원 사랑 나누미 운동, 주차단속 시민체험단 운영, 주 정차 과태료 납부편의 가상계좌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면살수차를 이용하여 황사를 포함 미세먼지 저감과 아스팔트 열섬완화로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도로 측구 살수청소에서 도로 전면살수청소로 운영방식을 변경하여 고압살수차 3대(8.5톤), 7개 급수지를 확보하여 차당 4회 이상 12번씩 84톤 정도로 노면살수를 통해 22개 노선 381㎞에 대해 먼지 없는 클린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원 나누미 운동은 공원시설물에 대한 훼손과 쓰레기무단투기 등 관리비용증가로 도심공원에 대한 관리단체를 자율적으로 지정하여 공원 85개소에 대해 71개 시민 및 사회단체가 주1회 이상 공원내 시설물 확인과 꽃과 나무 식재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분석하여 연말에 시상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참여와 복지를 위해서는 1% 나눔사랑 운동, 원미나누리봉사단 운영, 긴급복지지원제도, 노숙인 다시서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 나눔 사랑 운동은 기부문화를 문화시민 나눔운동으로 확대한 원미구 특수시책사업이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주 소득원의 사망, 화재, 뇌출혈, 암 등 중한 질병 등으로 인하여 갑자기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층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금년부터 월 최저 생계비가 120%이하에서 150%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89만8770원)로 완화 되었다. 긴급복지지원사업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258가구 중 163가구를 지원하였으며, 이중 95%가 암, 뇌출혈, 뇌경색, 화상 등으로 시급히 치료가 필요한 의료비였다.
이상훈 원미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 하더라도 공무원들이 건강하고 신바람이 나야 구민들이 행복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직장이 신바람 날 수 있는 조직문화와 행정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구민을 위한 시책이 결실을 맺기까지는 공직자들과 구민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서로 신뢰하고 노력할 때 지역발전은 물론 우리 원미구의 미래가 밝을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시책이나 사업들이 결실을 맺기까지는 45만 원미구민의 참여와 협조로 가능하며, 잘하는 일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대안과 질책을 수렴해 원미구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