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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붓딸 성폭행 父 구속영장

김부삼 기자  2008.06.18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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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버지가 두 의붓딸을 수년간에 걸쳐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천남부경찰서는 17일 두 의붓딸을 고등학생 때부터 7년간에 걸쳐 성추행 혹은 성폭행해온 의붓아버지 홍모씨(50)에 대해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2007년 8월 말 새벽 2시께 부천 원미구 한 빌라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의붓딸 A씨(27)의 잠겨있던 방문을 따고 들어가 성폭행하는 한편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성추행하려 하자 반항하던 A씨에게 “내가 사랑하는데 왜 이러냐”며 협박, 성추행하는 등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다.
홍씨는 또 둘째 의붓딸 B씨(22)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2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홍씨는 두 의붓딸이 잠을 자고 있는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성추행해 왔으며 심지어는 두 의붓딸이 함께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성추행하거나 방에 들어가 빤히 쳐다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