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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공급책 판매책 검거

김부삼 기자  2008.06.18 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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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를 경기.인천.등지에 공급해온 판매책과 소매상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100억원대의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수도권 일대에 판매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이모(36)씨 등 제조책 2명을 구속하고 원료공급책 및 판매책과 소매상 김모(27)씨 등 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유사휘발유 5만6천ℓ와 현금 5천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판매책과 소매상 20여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말 인천 동구 만석동의 화학공장을 임대해 27만ℓ규모의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솔벤트와 톨루엔 등을 섞은 유사휘발유 890만여ℓ(100억원 상당.탱크로리 1대당 3만2천ℓ 적재)를 제조, ℓ당 1천50원에 인천과 경기 일대에 최근까지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소매상의 주문이 오면 차량 2대를 이용, 약속장소에서 만나 주변을 순찰한 뒤 공장으로 데려오는 등 경찰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