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가 최근 건설노조 파업과 관련해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비노조원들에게 폭력과 차량을 손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들 노조원에 대해 강경 대처하고 있다.
지난 17일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소재 한 자동차 정비업소 건설 현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던 포크레인 기사 C모(44)씨에게 노조원 S모(40)씨 등 28명이 찾아와 “왜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서울 차량이 여기에서 영업을 하고 있느냐”며 주변에 있던 삽을 들어 포크레인 후사경 2개를 파손하고 심한 욕설과 함께 위협을 주어 약 20분간에 걸쳐 작업을 방해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달아는 피의자들의 도주를 신속하게 차단해 최초 일산서구 일산3동 신일중학교 앞 노상에서 노조원 K씨 등 4명을 검거하고 잇달아 24명 전원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조사과정에서 범행 가담의 비중이 큰 L모(42)씨 등 2명에 대해선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