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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받기 염치없다, 세비반납 동참하라”

김부삼 기자  2008.06.20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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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개원이 지연되면서 국회의원들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매달 받는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안상수 의원 등 26명은 20일 18대 국회에서 첫 수령하는 세비 전액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방학 때 정부의 급식비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전국 377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방학동안 아동들이 밥을 굶지 않도록 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세비 반납운동은 3선인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국회가 개원 안 된 상태에서 국민의 세금인 세비를 받는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당내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세비 반납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일에 수령하는 첫 세비 846만여 원을 하나의 계좌에 입금해 줄 것을 국회사무처에 요청했다.
한편 이날 세비 반납 참여자는 강명순 고승덕 권경석 권택기 김금래 김성회 김소남 김용태 백성운 신영수 심재철 안상수 안효대 원유철 원희룡 유일호 이달곤 임동규 장제원 정갑윤 정두언 조문환 주광덕 허원제 현경병 홍정욱 의원 등이다.